[TED] 나쁜 습관을 끊는 가장 간단한 방법. Judson Brewer

지인들끼리 9명의 사람들로 구성된 Ted 스터디를 시작하여, 하루 10분가량의 ted 영상을 보고 감상평을 적는 활동을 시작했다. 각자 카카오톡 단톡방 공지에 각자 보고싶은 ted 강연 링크를 하나씩 올린다. 그리고 공유 구글 docs를 통해 해당 페이지의에 각자의 감상평을 적는다.

그렇게 선정된 첫 영상의 제목이 '나쁜 습관을 끊는 가장 간단한 방법'인데, 이 ted 리뷰 활동이 나의 게으른 습관을 타파하고, 내가 교양인으로서 좋은 습관들을 만들어내는 데 도움을 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ㅎㅎ

A simple way to break a bad habit | Judson Brewer

https://www.youtube.com/watch?v=-moW9jvvMr4 

영상 내용

우리의 뇌는 생존본능으로서 보상 기반의 체계를 가지고 있다.

Trigger(계기), behavior(행동), reward(보상) 의 과정을 반복하며 우리는 어떤 습관을 가지게 된다.

이런 행동양식은 생존본능으로부터 시작되었으나, 흡연이나 각종 중독과 같은 나쁜 습관까지 만들어 우리 스스로를 괴롭게 만들기도 한다.

 

그러나, Mindfulness training을 통해 나쁜 습관을 쉽게 없앨 수 있다. 이 강연자는 담배를 피지않게 막는 단순한 ’강요’를 줄이고, ‘호기심’을 가지게 하여 금연 프로젝트를 성공시켰다. ‘담배가 몸에 나쁘다. 맛이 나쁘다’ 이런 사실부터 인지하게 만드는 것에 중점을 둔 것이다.

 

뇌의 전전두피질에서는 지능적인 수준에서 ‘담배를 피지 말아야한다(담배가 나쁘다)’라는 사실을 이해한다. 그리고 우리 행동을 바꾸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이를 인지적인 통제(cognitive control)이라고도 하는데, 우리는 우리 행동을 조절하기 위해 인지를 사용한다는 것이다.

 

자신의 습관을 통해 어떤 결과를 얻는 지 아주 명확하게 보는 순간, 우리는 이 습관에서 비로소 자유로워진다.

 

이때, 우리의 ‘호기심’은 그러한 인지를 돕는 역할을 한다. 자연스럽게 우리가 매 순간 감각들-사실들을 인지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앱을 통해 기록하고 사실을 적는 것들이 큰 도움을 준다. 앞서 말한 금연 프로젝트에서도 그렇게 앱을 통해 참가자가 자발적으로 그런 것들을 기록하게 만들었다.

이렇게 사용자들이 자신들이 언제 담배를 갈망하는 지 등등 궁금해하면 이를 기록하여 확인하게 된다.

그렇게 되면, 점점 사실 인지를 하게 되어 행동을 바꾸는 효과가 생긴다.

 

즉, 나쁜 습관을 끊으려면, 욕망을 자각하고 - 호기심을 가지고 사실을 인지하며 - 그 행동을 포기하는 것에 대한 기쁨을 느껴야한다. 그리고 이를 반복해야 한다.

 

감상평

우리는 어떤 습관을 고치고 싶을 때, 엄격하게 행동을 통제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그러나 이 강연에서 말한, “내가 뭘 하고 있는가”에 대해 그 사실을 깊이 인지하는 게 더 효과가 크다는 게 신기하고 인상깊었다.

되돌아보니 내가 직접 경험해본 것이기도 했다.

 

예를 들어, 다이어트를 결심했을 때 그냥 무턱대고 식사량을 줄이려하면 오히려 식욕을 누르지 못해 괴로웠다.

그러나 삼성헬스 앱에 직접 내가 매일 뭘 먹었고, 그게 어떤 영양정보와 칼로리를 가지는 지 직접 기록하여 확인하는 방식을 사용하니, 힘들이지 않고 매우 효과적으로 식사량을 줄일 수 있었다. 그 기록물을 보면 내가 무엇을 먹고 있는 지, 이게 어떤 효과가 있는 지 그 사실을 깊이 인지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폭식 충동을 참는 고통 없이 자연스럽게 식사량이 줄어드는 것이 신기했던 기억이 있는데, 이런 원리가 있었을 줄은 몰랐다.

 

매 순간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 지 객관적으로 인지하면, 나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습관들을 줄이고 나에게 도움이 되는 좋은 습관들을 많이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따라서 나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시간을 자주 가져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다.